신평사 “韓 국가신용등급 변경없다”

입력 2011-12-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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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신용등급 ‘A1’ 등급전망 ‘안정적’...S&P도 전망 ‘안정적’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무디스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A1’,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날 공개한 한국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의 견실한 경제 펀더멘털과 재정 안정성 등을 감안해 이런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김 위원장 사망이 북한의 왕조적 권력 세습과 정부의 안정성에 추가적 불확실성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그러나 견실한 한미 동맹이 확실한 전쟁 억지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에 대한 4대 평가요소 가운데 경제력은 ‘매우 높음’, 제도와 재정 건전성 점수는 ‘높음’으로 책정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중간’이었다.

무디스는 “한국의 실업률은 주요 20개국(G20) 중 낮은 편이며 물가는 비록 한국은행의 관리범위를 약간 벗어나 있지만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돼 있는 등 다른 평가대상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견실하다”평가했다.

미국 경기회복세의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수출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한국은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여력을 감안하면 정책수단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무디스는 내다봤다.

무디스는 또 “한국이 견실한 재정 건전성과 적정수준의 국가채무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수년간 재정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비금융 공공부문의 부채가 국가채무를 약간 상회한다는 사실에는 우려를 표시했다.

무디스는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젊고 경험이 없는 김정은으로의 권력 세습이 북한 내 권력 투쟁과 남한에 대한 군사도발을 야기할 지가 핵심 이슈”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현상 유지”라며 “만약 북한이 붕괴하면 이는 남한에 상당한 도전을 야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이날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S&P는 북한의 정치적 위험이 현 수준에서 심각하게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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