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편입학 시험 본격화…주요大 달라지는 점은?

입력 2011-12-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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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학 편입학 입시가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는 연세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의 전형방법이 변경되고 전적대학 성적의 반영 비중이 축소되는 등 변화가 있어 지원자들의 꼼꼼한 전략이 필요하다.

편입학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편입학 준비생들은 대학별 편입학 전형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이에 맞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연세대, 중앙대 등 주요대학 전형방법 변경 = 21일 편입학 전문 기관 메가UT에 따르면 연세대는 2012학년도부터 학과별 전공 필기시험을 폐지한다. 이공계열은 계열별 전공 기초시험, 인문사회계열은 통합논술 100%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공계열의 계열별 전공 기초시험은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이다. 중앙대 자연과학대의 전공 기초시험 학과목과 같아 상위권 대학 이공계열의 복수지원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의 이공계열 학과별 전공 필기시험 범위와 연세대의 이공계열 전공 기초 과목 또한 유사해 이공계열의 경우 연세대와 고려대를 함께 준비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공인영어 성적의 경우 전형요소에 공인영어 성적이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학과의 추가 지원자격일 뿐이다. 즉 일정수준의 영어실력을 요구하지만 공인영어 성적이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필기시험 성적이 높아야 합격이 가능한 것이다. 메가UT

메가UT 손은진 전무는 “공인영어 지원자격이 적용되는 학과는 10여개 정도로 그 중 몇몇 학과는 하한선 제한 조차 없다”고 말했다.

중앙대도 인문계열의 단계별 전형 신설, 자연과학대 전공 기초시험 도입, 공과대 전적대학 성적 반영 폐지 등 전형방법을 변경했다.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편입학 전형에서 영어, 수학 외에 새로운 전형 요소인 계열 기초 유형의 시험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계열 기초, 학업적성, 수강능력시험 등 대학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르지만 계열별로 공통적인 기본 소양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문제의 난이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12학년도에는 경희대, 단국대, 건국대, 아주대 등 4개의 대학이 계열 기초 유형의 시험을 전형요소로 도입하고 있으며 반영 비중도 높은 편이다. 경희대와 단국대의 경우 최종단계를 기준으로 40%를 반영하며 아주대와 건국대의 경우 1단계에서 계열 기초 100%로 선발한다. 이들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반영 비중이 높은 계열 기초시험을 철저히 준비해야 합격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에서는 편입영어와 편입수학이 1단계 전형에서 동일한 비율로 반영된다.

중앙대 자연과학대의 경우 편입수학 70%, 전공기초시험 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공과대학의 경우 전년도에는 일괄전형으로 수학을 80% 반영했으나 2012학년도에는 편입수학 100%로만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 해 학과별 전공 필기를 실시했던 연세대 역시 2012학년도에는 이공계열 전공 기초 시험과목 중 하나로 수학을 도입했다.

메가UT 관계자는 “상위권대학 이공계 편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편입수학을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편입영어’ 중요성 확대 = 한국외대는 지난해 편입학 전형부터 전적대학 성적 반영을 폐지하는 대신 인문·자연 계열 공통으로 영어시험의 비중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도 영어성적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 고려대(인문·자연),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인문), 한양대(인문) 등은 1단계 전형에서 영어 시험 100%로 1단계 합격자를 뽑는다. 이처럼 상위권 대학들이 영어 시험을 최종합격의 기준으로 최소 25%에서 최대 100%까지 반영하고 있어 편입영어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2011학년도에 처음으로 실시된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의 영향으로 이공계열 상위권 4년제 대학에서 상당수의 결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으로 이공계 편입 모집정원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이공계 편입 모집정원의 증가로 인해 문과생들도 자연계열 편입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1학년도의 편입 전형에서 보듯 전적대학 성적은 폐지되거나 유지되더라도 기본 자격 요건 수준으로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기존에 전적대학 성적이 차지하던 비중은 필답고사, 면접, 서류평가 등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2학년도에는 전적대학 성적을 전형요소로 반영하는 대학들 중에서도 많은 대학들이 기본점수를 부여해 실질반영비율을 낮추고 있다. 전적대학 성적의 기본점수를 요강에 명시하지 않은 서강대 등도 기본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큰 흐름을 이해하고 상세 기준은 대학별 모집요강에서 확인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손은진 전무는 “우수한 학생들을 뽑기 위한 노력으로 편입학 시 대학 자체적으로 정한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한 학생들은 입학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과락제의 핵심”이라며 “주요 대학은 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과락제에 대한 대비도 해 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표/시트 1>2012학년도 주요 대학 영어시험 반영비율(일반편입 기준)

**<표/시트 2>2012학년도 주요 대학 편입학 전형방법 및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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