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섹시 대리운전' 성매매 활개…'성폭행 누명 주의보'

입력 2011-12-16 12:02 수정 2011-12-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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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송년회로 인해 술자리가 늘면서 대리운전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유흥가를 중심으로 대리운전과 성매매가 결합된 이른바 '섹시 대리운전'이라는 변종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인해 '전통적 성매매'가 줄어든 반면, 이처럼 변종 성매매가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성매매 행위는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섹시 대리운전은 짧은 치마에 짙은 화장을 한 여성들이 대리운전 기사로 찾아와 목적지까지 이동한 후 7~10만원을 제의하며 성매매를 제안한다. 결국 술에 취한 대부분의 남성들은 이같은 유혹에 쉽게 흔들려 이를 승낙하는 경우가 다반사.

그러나 성매매를 가진 후 돌연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피해신고도 속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말에 특히 대리운전업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이같은 변종 성매매도 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는 고객도 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성행위를 암시하는 업소의 전화번호로는 아예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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