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개 전문대 정시모집서 5만7561명 선발

입력 2011-12-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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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비교과 전형↑, 금연서약·독도행사 참가 이색전형 눈길

전국 전문대학이 올해 정시모집에서 지난해보다 줄어든 총 5만7561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면접과 실기 등 비교과 전형도 크게 늘었다. 금연을 서약한 학생이나 독도행사 참가 경력자를 뽑기로 하는 등 이색 전형도 등장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하고 전문대교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총 모집인원은 5만7천561명이며 이 중 정원 내 전형으로 4만3477명을, 정원 외 전형으로 1만4084명을 선발한다.

정시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6332명 줄었다. 80%에 가까운 인원을 수시에서 선발하는 등 수시모집의 비율이 늘어난 결과다. 이밖에 전공심화과정에 따른 학과 정원 조정으로 줄어든 인원과 대학구조개혁으로 인한 정원 감축 등의 이유도 있다고 전문대교협은 설명했다.

대학별로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3·4년제 전공심화 과정의 설치에 따라 2년제의 비율이 60.9%로 줄어든 반면 4년제 학과는 34.3%인 1만4911명으로 늘었다. 4년제 간호과는 4.8%인 2100명을 뽑기로 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과 학생부, 면접 등이 주로 반영되지만 어느 한 가지만 적용하는 학교도 있다. 정원 내 특별전형을 하는 130개교 중 97곳은 학생부만으로,

22개교는 학생부와 면접으로 뽑는다. 경남도립거창대 등 3개교는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농협대 등 5개교는 수능 성적만을 보기로 했다.

모집 단위에 따라 면접, 실기, 기타 서류 등 비교과를 활용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 비교과를 50% 이상 활용한 선발 전형은 작년 60개 대학 399개 학과에서 올해 61개 대학 489개 학과로 늘었다. 강동대 등 33개교는 ‘대학’에서 ‘대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자격증 등을 보고 뽑는 특별전형이 있다. 금연서약을 요구하거나 자원 봉사경력자를 선발하는 이색 전형도 눈길을 끈다. 대경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학생을 대구산업정보대는 독도 관련 행사 참가 경력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서영대 등 2개교는 기혼자로서 부모를 모시는 사람을 한영대 등 2개교는 자녀를 둔 학부모를 뽑기로 해 눈길을 끈다. 두원공과대 등 5곳은 자동차·기계·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선발하고 대동대 등 6곳은 유아교육·보육과 간호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선발한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며 “전문대 정시모집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반드시 수시모집 합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단 일반대학 정시모집 합격자는 지원할 수 있다”며 “모집기간 동안 전문대와 전문대, 전문대와 일반대 사이에 복수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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