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액자산가 겨냥 ‘특별한’ PB센터 잇따라 개설

입력 2011-12-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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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만을 위하여

‘상위 1%’의 고액 자산가를 유치하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시작됐다. 일반 영업점 또는 PB센터에서 제공했던 기존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VVIP’만의 PB센터를 속속 개점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내년엔 고액 자산가와 보통 고객들을 동시에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면서 “은행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커팅 테이프를 끊은 곳은 국민은행이다. 밀레니엄 데이라고 칭해졌던 지난달 11일, 11시 11분에 맞춰 ‘강남스타PB센터’를 개점했다.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 빌딩에 자리잡은 강남스타PB센터는 기존 강남PB센터와 강남파이낸스PB센터를 합친 곳으로 직원수 30여명과 프라이빗뱅커 16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서비스로는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 기업컨설턴트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고객을 집중 관리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국민은행은 강남에 이어 강북에도 VVIP를 위한 PB센터를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명동에 위치해 있는 명동PB센터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센터원빌딩으로 이전한다, 개점식은 오는 22일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동지날이 액운을 없애준다’는 뜻이 있듯 이날 좋은 의미에서 개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잇따라 고액 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PB센터를 열었다.

하나은행은 서울 삼성동 K타워 15층에 초대형 PB센터인 ‘강남PB센터’ 를 지난달 22일 개점했다. 하나은행의 강남PB센터는 골드클럽PB 및 전문 지원 인력 등 총 13명의 전문가가 고객 관리에 나섰다.

상속증여센터는 원스탑 컨설팅이 가능토록 세무사, 부동산 및 투자상품 전문가,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으로 구성됐다. 역시 하나대투증권 영업소가 BIB 형태로 입점돼 있어 증권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지주의 매트릭스 일부 도입에 따른 우량자산 고객 관리를 초점으로 ‘신한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서울센터’1호점을 개점했다.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9층에 자리잡은 PWM센터는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룹 투자상품 서비스센터(IPS)를 운영해 고액자산가 고객들에게 차별화되고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IPS는 맞춤형상품 제공의 상품전문가,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투자전문가, 재정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또 이달 안에 강남과 광화문 지역 등 고액자산가 밀접 지역에 PWM센터 세 곳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센터 고객의 자산기준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PWM센터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고객 자산의 기준은 차이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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