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실적 경고…글로벌 PC산업 위기 시작?

입력 2011-12-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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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전망 하향 조정…태국 대홍수 영향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 인텔이 12일(현지시간) 올 4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인텔은 올 4분기 매출 전망을 종전의 142억~152억달러(약 17조원)에서 134억~140억달러로 낮췄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146억5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인텔은 “태국 대홍수로 인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공급 부족이 PC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의 매출도 당초 전망치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대홍수로 인한 글로벌 PC산업의 위기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앞서 휴렛팩커드(HP)와 델 레노보 에이서 등 주요 PC업체는 태국 대홍수로 인한 부품 공급난에 따라 현재 회사 재고만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PC생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텔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공급 부족 사태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초 실적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도 “내년 1분기 PC의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시장의 PC출하가 올해보다 6.8%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9.5% 증가율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태국은 전세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1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웨스턴디지털과 경쟁사인 허치슨테크놀로지 등이 태국의 주요 생산라인을 갖고 있으며 이들 공장은 홍수 피해로 아직까지도 정상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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