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1조9000억인데…대학 관련정보 안내 부실

입력 2011-12-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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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홈피에 공지 안해

상당수 대학이 홈페이지에서 국가장학금 관련 정보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정부가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한 국가 장학금 규모를 1조9000억원으로 산정한 가운데 학생을 위한 대학 안내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따.

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교과부가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등 366개 대학의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장학금 항목을 따로 두지 않은 대학은 전체의 89%인 326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96개 학교는 홈페이지에 장학금 안내 코너가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장학금 항목이 마련돼 있는 경우에도 전체의 62.8%인 230개 학교가 국가 장학금 제도를 소개하지 않거나 업데이트가 늦어 내용이 부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의 A대 홈페이지에 올라간 자료는 2007년 자료였으며 경남 한 국립대에서는 2009년 없어진 장학금을 안내하고 있다.

학자금 항목의 경우 별도 코너를 둔 대학 홈페이지가 전체의 16.1%인 59개에 그쳤다. 학자금 항목이 없는 대학이 56.3%(206개)였으며 27.6%(101개)는 장학재단의 학자금 정보가 현재 실상과 다르거나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학의 63.7%는(233개) 홈페이지에서 장학금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한국장학재단 배너를 두지 않고 있었다. 국공립대 중에서만 한국장학재단 이름이나 홈페이지 주소를 잘못 표기한 대학이 7개였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제도를 안내하고 온라인 신청 주소를 연결해 놓았지만 이곳을 클릭하면 웹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각 대학들이 학생들의 학자금 조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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