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7명 수면 부족 “음주·흡연율 높아”

입력 2011-12-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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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은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미만으로 부족한 상태이며 수면이 부족한 학생은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의 건강행태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를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일반계 고등학생이 5.5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특성화계 고등학생(6.3시간), 중학생(7.1시간)이 뒤를 이었다.

수면시간이 8시간 이하인 경우는 각각 97.7%(일반계고), 89.8%(특성화고), 74.8%(중학교)였다.

같은 연령대의 미국 학생이 8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경우는 중학생 21%, 고등학생 62.0%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수면 재단의 청소년(10~17세) 수면 권고 시간은 8.5~9.25시간이다.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학생은 7~8시간 자는 학생보다 흡연, 음주, 스트레스, 자살생각, 인터넷 이용시간 등의 건강행태가 나쁜 것으로 분석됐다.

5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는 특성화계고의 학생 34.0%가 흡연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생은 10.1%, 일반계고는 11.5%를 차지했다. 단 일반계고는 수면 시간이 8시간 이하인 경우 흡연율이 12.4%로 가장 높았다.

음주율 역시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학생이 가장 높았다. 특성화계고는 48.7%가, 일반계고 27.7%, 중학교는 20.1%의 학생이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편의점, 가게 등에서 담배(81.0%), 술(82.6%)을 쉽게 구매한다고 대답했다.

자살 생각률은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경우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학생의 경우 33.5%로 8시간 미만의 학생(15.4%)보다 2배가 넘게 많았다. 뒤를 이어 일반계고(32.1%), 특성화계고(25.5%)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청소년의 탄산음료 섭취료(23.2%), 패스트푸드 섭취율(11.6%)은 ‘2007년 학교내 탄산음료 판매금지 운동(학생건강증진대책)’ 이후 각각 26.2%p, 17.7%p 감소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3일‘제7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보고 및 청소년 건강정책 포럼’열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1년 결과 보고서는 2012년 3월에 발간해 홈페이지(yhs.cdc.go.kr)에 원시자료와 함께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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