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의원실 보좌관 영장 청구

입력 2011-12-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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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9일 SLS그룹 구명로비 명목으로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이상득 의원실의 보좌관 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9년 11월 이후 SLS그룹 워크아웃 관련 청탁과 함께 이 회장과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씨에게서 7억원 안팎의 현금과 고급시계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과 문 대표로부터 각각 5억원과 2억원 안팎의 현금을 박 보좌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금융기관 계좌추적을 통해 박씨의 관련 계좌에 거액의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이 이 회장과 문씨로부터 받은 현금 중 일부일 것으로 보고 출처를 추궁하고 있지만 박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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