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의원 보좌관 로비자금 수억원 받아

입력 2011-12-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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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국철 SLS그룹 회장 등으로 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보좌관 박모씨를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지난 9일 오전 경기 부천 박씨의 자택에서 영장을 집행,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SLS그룹의 구명 로비 창구로 지목된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씨(구속기소)와 이 회장으로부터 박씨에게 고급시계와 함께 6억~7억원의 현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을 확인해 이르면 9일 중 박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또는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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