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 상표권 개인사업자에 넘어가나?

입력 2011-12-08 15:56 수정 2011-12-08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딴지일보 트위터)

팟캐스트 정치풍자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상표권을 두고 나꼼수 측과 개인사업자간에 분쟁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개인 사업가인 조모씨는 지난달 특허청에 '나는 꼼수다' 다섯 글자로 구성된 상표를 출원했다. 조씨가 출원한 상표가 등록되면 나꼼수 측은 '나는 꼼수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현행 특허법은 가장 먼저 출원한 사람에게 특허권을 주는 '선출원주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나꼼수 제작진은 지난달 말 조씨에게 출원 취소를 요구하며 상응한 대가 등 몇 가지 협의안을 제시했지만 거부당했다.

조씨는 “나꼼수 반대 진영에서 먼저 상표를 출원하는 것은 막기 위한 순수한 의도로 출원한 것”이라며 “등록시점인 내년 가을까지는 상표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상표로 등록되더라도 나꼼수 마지막 방송까지는 어떤 제한도 없을 것”이라며 “나꼼수 팀에서 상표권을 갖는다면 순수성이 사라지지 않을까요”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한편 나꼼수 측도 지난 5일 붓글씨로 쓴 ‘나는 꼼수다’와 ‘나꼼수’ 2가지를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했다.

특허청은 출원 상표를 심사, 내년 가을 나꼼수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 때까지 조씨와 나꼼수 측의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표권 분쟁도 불가피하다.

나꼼수 측은 조씨의 상표가 등록되면 법적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22,000
    • -1.33%
    • 이더리움
    • 5,311,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3.41%
    • 리플
    • 731
    • -0.81%
    • 솔라나
    • 236,000
    • +1.51%
    • 에이다
    • 635
    • -1.4%
    • 이오스
    • 1,125
    • -2.85%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0.74%
    • 체인링크
    • 25,640
    • -0.58%
    • 샌드박스
    • 619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