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지금 '새단장' 중

입력 2011-12-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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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년 상반기 9개 리뉴얼 오픈…현대, 코엑스점 명품매장 늘려 도약

▲롯데백화점 본점
백화점업계가 내년 ‘새얼굴’로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리뉴얼 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대구점을 제외하고 올해 신규점 오픈이 없었던 ‘롯데’는 내년에 리뉴얼 오픈만 9개에 달한다.

현대백화점도 상징적인 코엑스(무역센터)점 리뉴얼 오픈을 앞두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백화점업계가 신규출점 대신 리뉴얼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점포 입지 확보가 어렵고 점포당 최소 3000억원 이상이 드는 신규출점에 비해 리뉴얼이 경제적으로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9월 새롭게 재단장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전년보다 18.7% 신장한 1조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백화점 사상 2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올해 4월 리뉴얼 오픈한 인천점도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이 30%대를 기록하며 전국 단위의 백화점 매출 비교에서도 10위권에서 6위로 4단계나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을 포함해 잠실점, 분산본점, 롯데스퀘어 등 9개 점포가 내년 상반기 리뉴얼 오픈한다. 본점은 식품관을 전면 교체하는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중이다. 기존 식품관을 리뉴얼한 ‘도심형 프리미엄 슈퍼’를 선보이겠다는 것으로 지난 2004년 이후 7만에 새롭게 재단장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 본점 관계자는 “최근 싱글족과 소인 가구가 증가해 이들을 공략할 매장 중심으로 리뉴얼을 하고 있다”며 “중국인과 일본인 등 외국인 고객 매출이 높은 본점 특성도 고려해 대규모 리뉴얼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내년에 리뉴얼 오픈을 통해 영업면적이 약 4% 이상 늘어나는 만큼 기존점 성장률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내년에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코엑스점은 현대백화점 13개 점포 가운데 가장 매출 규모가 큰 점포다. 내년 9월 리뉴얼 오픈하게 되면 2개층인 명품·수입 의류 매장이 3개층으로 확대되는 등 영업면적이 5만1480㎡(1만5600평)로 52.2%(5350평)나 늘어나게 된다.

울산점도 영업면적이 6600㎡(2000평)로 22% 확대되며 명품과 수입 의류 매장이 대거 확충된다. 현대백화점도 코엑스점과 울산점을 합해 내년 하반기 기존점 성장률이 최대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롯데백화점 9개점의 리뉴얼이 완료되면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7%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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