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GNI 0.8% 성장 그쳐

입력 2011-12-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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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가 줄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8% 성장했다. 실질 GDP는 11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들어 성장률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성장했다.

정영택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3분기 민간소비, 내수 등의 지표가 안 좋게 나왔다”며 “내수의 성장 속도가 둔화하면서 경제 성장률이 둔화 내지는 정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출 측면에서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4% 성장하는데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성장하며 지난 2009년 3분기 0.4%를 기록한 후 8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의 투자 흐름을 반영하는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0.8% 감소하며 한 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0% 전분기 성장률(7.5%)를 크게 밑돌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국민총소득(GNI) 성장률도 정체를 보였다. 3분기 실질 GNI는 전기 대비 0.8% 성장했다. 실질 GNI는 지난 1분기 2년만에 전기 대비 0.1% 줄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후 두 분기째 전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1%대를 밑돌고 있다.

정 부장은 “실질 GNI가 특별하게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다”며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소비의 주체인 가계의 소비 여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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