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정당 ‘깃발’… 野, 양자구도 재편

입력 2011-11-20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보진영의 통합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 새로운 진보정당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지형 또한 기존의 다자 구도에서 양자 구도로 재편하게 됐다.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통합연대는 20일 오전 11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정당을 선언한다.

합의안에 따르면 새로 출범할 통합정당은 민노·참여·통합연대 각 진영 1인씩 3명의 공동대표 체제를 꾸리고, 과도기 대의기구는 민노당 55%, 참여당 30%, 통합연대 15% 비율로 구성하기로 했다.

당명은 공모방식을 거쳐 3개의 복수안을 마련한 뒤 당원 전수조사와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해 결정한다.

민노당은 27일 당대회를 열어 통합을 마무리 짓는다. 당대회에서는 대의원 과반수 참석에 참석자 2/3가 추인해야 통합이 확정된다. 민노당은 앞서 19일 오후 확대간부-의원단 연석회의를 열어 격론 끝에 통합진보정당 창당에 의견을 모았다.

참여당은 오는 2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12월 3일 또는 4일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을 최종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전당대회에서는 민노당과 마찬가지로 전체 8700명의 주권당원 가운데 과반이 참석하고, 참석자 2/3가 찬성해야 통합이 확정된다.

노회찬·심상정·조승수 등 진보신당 탈당파가 이끄는 통합연대는 제 정당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 않아 전당대회 등의 의결 절차가 필요치 않다.

이들 세 주축이 당내 의결을 거치면 곧바로 수임기구를 만들어 실무 작업에 돌입한다. 신설 합당의 형태로 중앙선관위에 신고를 하면 1년여를 끌어온 진보통합 논의는 최종 마무리 짓게 된다.

다만 상임대표를 어느 진영이 맡을지를 비롯해 당직 배분, 내년 총선 공천 등 여전히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다. 특히 독자노선을 고집한 진보신당을 통합에 끌어들이는 점 역시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로 남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12,000
    • -0.84%
    • 이더리움
    • 5,290,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61%
    • 리플
    • 735
    • +0%
    • 솔라나
    • 233,900
    • +0%
    • 에이다
    • 639
    • +0.16%
    • 이오스
    • 1,131
    • +0.53%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0.34%
    • 체인링크
    • 25,870
    • +2.54%
    • 샌드박스
    • 633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