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농산업 협력의 새 장 열린다

입력 2011-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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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필리핀 농업부와 MIC 사업에 관한 MOU 체결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농산업 협력관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현지 농업부 프로세소 J. 알칼라 장관간 ‘한-필리핀 농산업복합단지(MIC)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체결 예정인 MOU는 MIC 사업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양국이 기술, 금융, 행정적 지원 및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국은 △MIC 지역 내 농업인프라를 확충하고 △동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며 △행정절차 간소화 및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수집된 농산물의 수출과 반입기자재에 대한 관세면세, 한국측 투자에 대한 내국민대우 등도 보장된다.

또 우리 농식품부와 필리핀 농업부, 토지개혁부, 환경자원부, 투자청 등으로 한-필 MIC 협의회를 구성해 이 사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MIC 사업은 그동안 민간 단독으로 추진됐던 해외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초로 시도되는 국가간 협력 프로젝트로서 정부간 협의를 통해 농지확보를 지원하고 민간기업은 옥수수 등 원료농산물 생산을 중심으로 저장·유통·가공 등 연관산업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사업은 2009년 5월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계기로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올해 투자 로드쇼 및 현장조사 등을 실시해 미사미스 오리엔탈 주가 사업대상지로 지난 9월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MIC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의 일부를 융자 지원하고 해당 지역의 농촌개발, 지역사회 인프라 건설 등 공적개발원조를 제공해 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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