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학 공동학위과정 내년 도입된다

입력 2011-10-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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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한국·중국·일본의 대학·대학원생들이 3개국 대학에서 동시에 학점을 인정받고 학위도 받는 길이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중국 교육부, 일본 문부과학성과 공동으로 한중일 대학 공동ㆍ복수학위 과정을 도입하는 `캠퍼스 아시아'시범사업에 참여할 10개 사업단을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캠퍼스 아시아'는 지난해 5월 한중일 정상회의 때 대학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유럽 국가 간 학생교류 프로그램 `에라스무스(ERASMUS)'를 벤치마킹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 동서대, 부산대, 성균관대,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KDI국제정책대학원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 일본의 대학들과 짝을 지어 사업단을 만들었다.

중국 대학은 푸단대, 광둥외어외무대, 상하이교통대, 베이징대, 지린대, 런민대, 칭화대가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고베대, 리쓰메이칸대, 규슈대, 도쿄대, 도호쿠대, 히토쓰바시대, 오카야마대, 나고야대, 도쿄공업대, 국립정책연구대학원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서울대 국제대학원-중국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일본 도쿄대 공공정책대학원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BESETO 국제학 및 공공정책학 복수 석사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각 대학에서 1년씩 공부한 뒤 졸업할 때 많게는 3개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동서대 외국어 계열-광둥외어외무대 동방언어문화학원-리쓰메이칸대 문학부 컨소시엄의 `동아시아 차세대 인문학 리더 양성' 프로젝트는 3국 대학에서 1학기씩 수업을 듣고 졸업 전 3개월 해외 인턴십을 할 기회를 준다.

이처럼 시범사업단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3국 대학에서 학점을 동시에 인정받거나 공동·복수학위를 받고 인턴십 등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시범사업단에 포함된 한국 대학에 컨소시엄당 연간 학생교류비용 1억2400만원, 프로그램 개발비용 1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왕복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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