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리비아 사태 소극적 대응 비판 일축

입력 2011-10-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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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해법이 미래 모델 될 것…미군 사상자 없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 사태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프랑스와 영국에 주도권을 넘겨줬다는 비판을 일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 ‘투나잇 쇼 (Tonight Show)’에 출연해 “미국은 전면에서 상황을 이끌었다”면서 “리비아 사태에 대한 대처법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태를 다루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카다피가 민간인들을 학살하며 위협하자 리비아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유엔에서 대책을 강구하도록 했다”면서 “리비아의 방공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비행금지구역으로 만든 것은 미국의 군인과 파일럿”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국제 공동체를 조직화했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리비아 작전은 10억달러 가량의 전비를 투입하는데 그쳤고 단 한명의 미군도 다치거나 숨지지 않은채 성공했다”고 역설했다.

앞서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국제연합군에 리비아 사태의 주도권을 넘겼다고 비판했고,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이번 싸움을 이끈 것은 프랑스와 영국”이라며 오바마 행정부가 소극적으로 임했다고 비판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무아마르 카다피가 시민군에게 사살된 뒤 참혹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전시되는 비참한 종말을 맞은 것은 불행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확실히 세계의 독재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카다피는 40여년간 자신의 조국을 공포에 떨게 하고 테러를 지원했던 인물”이라며 “그는 ‘아랍의 봄’ 동안에 권력을 놓고 민주주의로 평화롭게 이행할 기회를 갖고 있었고 그에게 충분한 기회를 줬지만 그것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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