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우려 재고조에 급락…다우 207.00P↓

입력 2011-10-26 06:25 수정 2011-10-2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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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무장관 회의 전격 취소…美 소비자신뢰지수 31개월래 최저치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커지고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부진을 보인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7.00포인트(1.74%) 하락한 1만1706.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02포인트(2.26%) 급락한 2638.4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29.05로 25.14포인트(2.00%) 떨어졌다.

오는 26일 2차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전에 열기로 했던 재무장관 회담이 전격적으로 취소됐다.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정상들이 26일로 예정됐던 재무장관 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은 “우리는 그리스 국채 보유 민간투자자들의 손실(상각) 비중을 50~60%로 높이는 것에 대해 논쟁하고 있다”면서 “은행들과의 대화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가용재원 확대 방안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지속 여부 등에 대해서도 유럽 각국은 이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차 EU 정상회의에서 역내 재정위기를 해결할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이 커졌다.

최근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미국 경제지표도 이날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낙폭을 더욱 키웠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46.4에서 하락한 39.8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6.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지난 2009년 3월 이후 2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 추이를 종합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3.8% 하락했다.

수치는 3.5% 하락을 예상한 시장 전망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세계 최대 배송업체 UPS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0억4000만달러(주당 1.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05달러 순익을 웃돌았다.

그러나 UPS는 같은 기간 아시아와 미국간 화물 운송이 감소하는 등 해외운송 부문 성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운송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해 전분기의 6.2% 성장에 못 미쳤다.

UPS 등 운송업체의 실적은 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가 고조됐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87%, JP모건체이스가 3.12% 각각 급락했다.

UPS는 2.1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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