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서울 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아시아코끼리 태산이가 심장마비로 숨졌다.
서울시설공단은 1975년부터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지켜온 태산이가 지난 13일 낮 12시40분경 쓰러져 숨졌으며, 25일 오후2시 어린이대공원 남문 앞에서 위령제를 지낸다고 밝혔다.
숨진 태산이는 1974년 11월생으로 올해 38세이며 오랜 독신생활의 스트레스로 노화현상이 심했다.
한편 태산이는 동국제강이 1975년 5월, 개장 2주년을 맞은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기증해 서울시민과 인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