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식품·주택값 계속 통제해야”

입력 2011-10-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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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생산 확대 지원·택지 공급 늘릴 것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억제가 정책 최우선 순위임을 거듭 강조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국무원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는 치솟는 물가를 진정시키고 경제발전 지속과 사회안정을 위해 식품과 주택가격을 계속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원 총리는 물가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농산물 생산 확대를 지원하고 옥수수 등이 식품 이외 용도로 쓰이는 것을 억제하며 택지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정부는 사료 가격을 유지하는 업체와 돼지 사육을 늘리는 농가 등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옥수수값이 너무 과도하게 올랐기 때문에 이를 산업용 용도로 쓰는 것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2011년 10월~2012년 9월 옥수수 수입이 총 5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97만t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원 총리는 “부동산시장 통제는 현재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면서 “주택공급 프로젝트용 토지공급을 늘리고 (서민용 공공주택인) 보장성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 정책을 적절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위용딩 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지난 21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 미만으로 떨어지기 전까지 정부는 긴축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6.1%로, 3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6.5%에 비해 하락했으나 여전히 올해 정부 물가목표인 4.0%를 훨씬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위용딩 전 위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돼지고기 등 식품 가격이 안정되는 내년에야 5%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올 연말 물가상승률은 5.8%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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