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녀·장남부부 등 6명이 '법조계'

입력 2011-10-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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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문가를 찾아서]⑤노승행 변호사 가문

노승행 법무법인 두레 대표변호사의 가문은 ‘법조명문가’로 알려져 있다. 노 변호사의 장녀 정연씨와 첫째사위 조성욱씨, 장남 혁준씨와 며느리 김소연씨, 둘째사위 이상규씨까지 6명이 법조계에 몸 담고 있어 ‘가족끼리 작은 로펌 하나 차려도 되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노 변호사는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지난 1963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그는 청주·광주지검 검사장 등을 두루 거쳐 1993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2001년~2003년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2008년~2010년 대한공증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노 변호사의 장녀 정연씨는 중앙여고와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해 1993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법조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특히 정연씨는 남동생인 혁준씨와 같은 해에 나란히 사시에 합격, 수재 남매로 관심을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05년에는 SBS의 법률 상담프로그램인 솔로몬의 선택에 패널로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현재는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법무부 인권구조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연씨는“아버지께서 학업을 특별히 강조하기보다는 매사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아야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과거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정연씨의 남편인 조성욱씨는 경성고-서울대 법대를 마치고 사시 27회에 힙격했다. 조 씨는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범죄정보기획관 등을 거쳤으며 이명박 정권 초기인 2008년에 대통령 민정2비서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아내와 같은 근무처인 법무부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혁준 씨는 여의도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아버지인 노 변호사와 대학 동문이다. 그는 학부 재학 중에 사시에 합격해 1999~2001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근무했다.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부터는 단국대 법학과 전임강사에 임용되면서 교육계에 입문하게 됐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 법대, 하버드 법대 객원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모교인 서울대 법대의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혁준씨의 아내인 김소연씨 역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판사로 재직하다 1999년부터는 헌법재판소의 연구관으로 일하고 있다.

이상규 춘천지검 부장검사는 노 변호사의 둘째 사위다. 전주 영생고와 서울대 법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수원 지검 검사,대구·서울 남부 지검 부부장 검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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