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남매 중 6남매 서울대…두명 장관지내

입력 2011-10-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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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문가를 찾아서]④이상철 LG U+ 부회장 일가

LG유플러스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발표한 가운데 명문가로 알려진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일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부회장의 남매들은 명문대를 졸업해 정·재·학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8남매중 이 대표를 포함한 6명이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5명이 경기고를 나와 수재 집안으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정보통신분야에서 수십 년간 근무해온 전문가다. 경기고를 졸업해 서울대 전기공학과 학부를 마쳤다. 그는 이어 미국 버지나아 공대서 석사를, 듀크대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근무하다 한국에 귀국한 이 부회장은 한국통신프리텔 사장·한국통신(KT) 사장·정보통신부 장관·광운대 총장등을 두루 역임했다. KT 사장시절에는 정부의 KT지분을 완전히 매각해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원, 고객과 함께한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으며‘매화는 한 겨울에 움을 틔운다’를 좌우명으로 갖고 있다.

국제 경영학계의 석학으로 손꼽히는 이상문 미국 네브래스카대 석좌교수는 이 부회장의 다섯 번째 형이다. 이 교수는 서울대 상대를 졸업해 미국 마이애미대에서 석사를, 조지아대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환태평양국가를 중심으로 매해 정보시스템, 경영전략, 생산전략, 마케팅 등의 논문을 발표하는 범태평양국제경영학회를 1984년 설립해 28년간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의사결정학회 회장에 올랐으며 20세기 가장 존경받는 지식인 2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의 시장경제 체제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제 경영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부회장의 셋째 형인 이상훈 씨는 육사가 4년제로 바뀌던 첫해인 지난 1951년에 11기로 입교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그와 육사 동기다. 그는 합참본부장·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거쳐 1985년에 육군 대장으로 예편했다. 노태우 정권시절인 1988년에는 국방부 장관에 올랐다. 현재는 보수시민단체인 애국단체총협의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이 부회장의 둘째형인 이상혁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넷째 형인 고 이상진 씨 역시 서울대 토목공학과 학부를 마쳤다. 8남매 중 유일한 여성이자 이 부회장의 누나인 이순자씨는 서울대 피아노학과를 나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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