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 무역흑자 145억달러...4개월래 최저치

입력 2011-10-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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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둔화·위안 절상 영향

중국의 무역흑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3일(현지시간) 지난 9월 무역흑자가 145억1000만달러(약 16조8600억원)로, 전월의 177억6000만달러에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7.1% 늘어나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 흑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관총서는 설명했다.

수출 증가율은 전문가 예상치인 20.5%와 전월의 24.5%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20.9% 증가했다.

창젠 바클레이스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전망이 악화하면서 중국과 미국의 무역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면서 “위안 절상 추세도 흑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가 붕괴하거나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지 않는 한 위안의 점진적인 절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상원에서 지난 11일 통과한 환율조작국 제재법에 양국의 무역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 인민은행은 전일 미국의 환율조작국 제재법안을 강력히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창젠 이코노미스트는 “아무도 세계 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무역전쟁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급격한 위안 절상은 중국 경착륙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위안 가치는 지난 11일 달러에 대해 6.3483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미 상원의 환율법 통과 이후 이틀 연속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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