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국립대 절반 총장관사 보유… 일부 '호화관사'

입력 2011-10-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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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넘는 국립대학교에서 총장 관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불필요하게 넓은 관사를 사용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국립대학별 총장 관사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45개 국립대 중 55.6%인 25개 학교가 총장 관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총장 관사는 916㎡(277평), 부산대 총장 관사는 558.07㎡(169평)에 달하는 넓은 주택을 사용하고 있으며, 경북대 176.98㎡(53.5평), 한국해양대 146.99㎡(52평)도 대형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호화관사 논란도 빚었다.

2011년 공시지가 기준 부산대 총장 관사는 28억8822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은 서울대 총장 관사(15억6334만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관사(7941만원), 창원대 총장 관사(6억5000만원) 순이었다.

자료를 제출한 18개 국립대 총장 관사의 연간 관리비(2011년도 예산기준)는 총 8천895만원으로 학교당 49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관사는 구시대의 권위적 잔재이며 관사에 들어가는 돈 역시 결국 학생 등록금인 만큼 학교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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