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농협, 전산장애 피해보상으로 72억원 지급

입력 2011-09-22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범구 “피해보상 요구건 23.3%만 해결… 피해 더 클 것”

올해 농협 전산망 장애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은 고객에게 지급된 보상비용은 약 7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범구 의원(민주당,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게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산망 장애로 인해 신용카드 관련 보상금은 70억500만원이었다. 또 피해보상을 요구해 처리한 보상비용 4500만원과 고객지원센터에서 지급한 무료통화권 6000만원, 타행 자동화기기 사용에 대한 사용료 4200만원 등 총 71억5200만원이 지급됐다.

농협은 신용카드 연체회원 중 사고기간 동안의 이자를 감면해 주는데 9600만원과 체크카드 거래에 불편겪은 고객(104만4000명)에게 준 포인트와 쿠폰비용으로 52억 2000만원을 사용했다.

카드발급과 배송이 지연된 데 대해서는 14만5000명에게 포인트 5000점을 줘 7억2500만원, 복지카드 시스템 장애로 포인트와 사은품을 지급해 1억8400만원을 지급했다.

또 가맹점에 입금지연을 보상해 준다며 3억7600만원, 이중출금되거나 매출취소된 고객 1만7000명과 연체료 비면제 회원 2만3400명에게 각각 1만원씩 총 4억원을 줬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했던 1452건 중 23.3%인 338건만 피해보상을 받았다.

정범구 의원은 “농협 전산망 장애로 피해를 입어 농협이 보상해 준 금액은 72억원이지만 은행거래 마비로 입은 기업 및 개인의 이미지손상 등 간접적인 피해까지 합하면 72억원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농협의 무너진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재발방지대책에 포함시켜야 한다. 이번 사태를 현명하게 해결해 ‘농협은 안전하다’라는 대외적 인식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은 오는 2015년까지 총 5175억원을 투자해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전산장애 재발방지대책을 지난 4월18일 앞서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90,000
    • -2.43%
    • 이더리움
    • 5,321,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5.13%
    • 리플
    • 731
    • -1.48%
    • 솔라나
    • 232,900
    • -1.23%
    • 에이다
    • 635
    • -2.16%
    • 이오스
    • 1,124
    • -3.77%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2.02%
    • 체인링크
    • 25,420
    • -1.55%
    • 샌드박스
    • 619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