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고객정보 80만건 유출된 듯(종합)

입력 2011-09-08 20:01 수정 2011-09-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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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특별검사 착수

최근 삼성카드 내부 직원이 유출한 삼성카드 회원 정보가 8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삼성카드에 대해 특별겅사에 착수했다.

8일 삼성카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80만건의 고객 정보가 빠져나갔다고 자술한 내부 직원의 사실확인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체 감찰에 의해 내부 직원의 정보 유출 과정을 조사한 결과 80만건을 유출했다는 진술을 받아 이후 이같은 사실 확인서를 경찰에 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는 내부 직원이 자술한 내용일 뿐이라 아직 정확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중복된 정보와 내용이 없는 정보 등이 있어 피해 고객 규모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직원의 노트북에 1만8000여명의 고객 정보가 저장돼 있어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해당 직원이 80여만건을 유출했다는 사실확인서를 삼성카드로부터 넘겨받음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이날부터 삼성카드에 대해 특별검사를 착수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관한 특별 검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검사역 5명을 파견,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삼성카드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고객정보를 유출해 경찰 수사를 받는 영업직원 박모(34)씨가 해당 정보에 접근할 권한이 있는 직원인지, 권한이 없다면 삼성카드의 정보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게 아닌지가 중점적인 검사 대상이다.

이번 특별검사는 일단 다음주까지 예정돼 있으나,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이번에 유출된 고객정보 규모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감원은 이날 다른 카드사에도 직원에 의한 정보유출이 없는지 자체 점검해서 보고하도록 지도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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