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금값, 온스당 3천달러 육발할 것”

입력 2011-09-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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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나 최 도이치뱅크 원자재 리서치 아시아 헤드 “공급 부족으로 달러 가치 무관하게 상승세 지속”

“금값은 달러가치와 무관하게 상승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버블 논란에도 불구하고 온스당 3000달러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수잔나 최 도이체방크 아시아원자재 담당 리서치헤드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최로 열린 ‘글로벌 헤지펀드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 헤드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에 금이 안전자산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최근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며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ETF)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 역시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정체되면서 금값이 달러가치와 상관없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최 헤드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비교하면 금값이 온스당 29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일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73달러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58%의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것이다.

그는 원유 가격도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수요 확대로 인해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보다 브렌트유 가격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추정했다.

최 헤드는 “WTI는 미국시장의 벤치마크 유가이고 브렌트유는 이머징 마켓의 벤치마크 유가”라며 “이머징 마켓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브렌트유는 WTI를 넘어설 것”고 설명했다.

그는 농산물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헤드는 “농산물이 더이상 섭취용이 아니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옥수수·대두(콩) 등이 바이오에너지 연료로 활용됨에 따라 지속적인 강세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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