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 물품·용역 통합계약(공동구매)의 업무처리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오는 9일 오후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투명하고 신뢰받는 지원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통합계약 시스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운영하는 교육기관 전자조달시스템인 S2B에 시스템 개발 협조를 요청해 통합계약을 온라인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또한 각급 학교에 필요한 2000여종의 학습준비물, 의약품, 체육용품, 급식실 소모품 등을 표준화해 S2B에 탑재한다.
이에 따라 통합계약(공동구매) 시스템을 통해 물품 신청 및 검수, 대가지급에 이르기까지 단위학교의 구매행정 업무를 온라인상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되어, 학교의 구매행정이 크게 개선되고 업체와의 유착이 근원적으로 배제 돼 예산절감이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위학교에서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로 하는 공동구매 대상 물품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완해 S2B에 탑재하고, 시스템 사용에 대한 편의성을 증진시켜 ‘통합계약 시스템’을 학교 맞춤형 종합 쇼핑몰로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