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가격 협상 또 연장...추가협상도 진통 예상

입력 2011-08-06 2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간의 원유(原乳) 가격 인상 협상이 오는 9일까지 다시 연장됐다.

낙농진흥회는 6일 오후 2시 긴급이사회를 열고 원유 가격 결정 협상을 벌여온 `낙농경영안정소위원회'로부터 그간 협상내용을 보고 받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위원회는 오는 8일 오후 2시 10차 회의를 열고 협상을 속개한다.

그러나 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간 인상폭에 대한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추가협상도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낙농농가들은 현재 ℓ당 704원인 원유가격을 173원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에 우유업체들은 81원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지난 5일 협상에서 ℓ당 103원 인상안과 119원 인상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으나 낙농농가들과 우유업체들 모두 거부했다.

낙농농가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0일부터 무기한 원유공급 중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우유대란'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양측 일각에서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막판에 극적인 타협을 이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는 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간에 끝내 합의에 실패하게 될 경우 낙농진흥법에 따라 낙농진흥회이사회에서 원유가격 인상폭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98,000
    • -0.95%
    • 이더리움
    • 5,284,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1.29%
    • 리플
    • 736
    • +0.14%
    • 솔라나
    • 234,700
    • +0.04%
    • 에이다
    • 640
    • +0.79%
    • 이오스
    • 1,135
    • +1.07%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0.34%
    • 체인링크
    • 25,910
    • +3.1%
    • 샌드박스
    • 636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