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 이후 장기성장을 담보할 다양한 신규사업들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출국 및 입국자 증가 호재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임차료 부담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인천공항 면세점이 내년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효과에 힘입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내년 호텔신라의 면세점부문 영업이익도 올해에 비해 6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7월 김포공항 면세점, 9월 인천공항 내 루이비통 점포가 개점하면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호텔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국내외 호텔 위탁경영을 추진하고 있어 호텔부문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규사업들을 통해 연간 1700억원~2100억원 수준의 매출액과 60억원~8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