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대학 "자소서 표절 어림없지"

입력 2011-07-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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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시모집부터 도입되는 '자기소개서 표절 검색' 시스템이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 중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60개 대학에 우선 적용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대학 간 비교가 가능한 지원서 표절 검색, 전국 2000여개 고등학교의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로 구성된 '입학사정관 공정성 확보 시스템'을 개발해 내달 수시모집부터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정확도 높은 표절 검색 시스템과 각 고교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입학사정관의 인재 선발에 도움을 주고 선발 절차의 공정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류 표절 검색은 수험생이 낸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학업계획서, 각종 활동보고서 등을 검색해 기존 서류와 '유사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한 대학에 제출한 서류의 표절 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이 확보한 서류 사이의 유사성도 점검한다.

즉 어느 학생이 B대학에 낸 서류가 '모범 사례'를 베꼈는지 찾아낼 수 있고, 더 나아가 이 문서가 A학생이 대학에 제출한 서류들과 유사한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있다.

표절 검사는 특정 단어가 아니라 구나 절과 같은 문장 단위로 검색하는 방식으로 한다. 이렇게 하면 사설 학원의 '표준화된 모범 답안'을 그대로 베끼거나 약간 변형해 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고교 DB는 전국 2000여개 고교의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각 학교가 직접 '모든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학교정보 공시 사이트에 탑재되는 객관적·정량적 지표 뿐만 아니라 진학·진로상담 교사들이 직접 기재한 정보가 담긴다. 특성화 교육, 독창적인 교과 편성, 봉사활동 실적 등 수치화가 어려워 공시 사이트에는 담을 수 없는 질적·정성적 평가 요소에 관한 정보도 상세히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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