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자 쓰러져도 행인들 나몰라라

입력 2011-07-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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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데도 지나가던 행인들이 모르는 척 지나가는 동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지난 4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사람이 쓰러졌는데도..아무도 도와주지 않습니다..정말 너무하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글과 동영상(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3983100&lu=m_pcv_main_goOriginLink)이 올라왔다.

이 게시자는 아버지의 수술차 병원을 나섰다가 길가에 드러누운 남자를 발견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발견 당시 119에 신고된 상태였지만 코피가 흐르고 있고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는 15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해 근처 병원 응급실로 환자를 직접 옮겼다고 설명했다.

두 명의 여성이 환자에게 쏟아지는 직사광선을 막아주려고 양산을 씌우고 있었으며 쓰러진 남성의 약봉지가 신경외과 진료를 받은 것이어서 정황상 간질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게시자는 환자 이송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량에 내장된 동영상을 확인했더니 쓰러져있던 시간은 3분이었고 그 동안 지나간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거나 구경만 했다고 방관한 행인들을 질타했다.

해당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주위에 언제부터인가 사람보다 짐승들이 더 많아졌다. 씁쓸하다" , "간질이신 거 같은데 어찌 세상이 이리 매정할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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