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00만톤 규모 BTX 공장 기공

입력 2011-07-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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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으로 총 6000억원 투자

현대오일뱅크가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으로 벤젠(Benzene) 및 파라자일렌(P-Xylene)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대규모 BTX 공장을 건설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8일 충청남도 대산공장에서 권오갑 사장과 키무라 야이치 일본 코스모석유 사장, 유상곤 서산시장, 김환성 서산시의회 의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 BTX 콤플렉스’ 기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대산공장내 8만5000 제곱미터(약 2만5700평) 부지에 들어설 제2 BTX 콤플렉스는 벤젠과 파라자일렌을 연 100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총 공사비 6000억원, 공사인원 60만명이 투입되며 오는 2013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벤젠(Benzene)은 합성 세제나 휘발유의 옥탄가를 증가시키는 첨가제의 원료로 사용되며, 파라자일렌(P-Xylene)은 각종 플라스틱 용기나 폴리에스터 섬유, 합성수지 등 우리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09년 코스모석유와 합작으로 설립한 ‘HC페트로켐’을 통해 연 50만톤의 파라자일렌(38만톤)과

벤젠(12만톤)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설비가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총 150만톤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제2 BTX 설비는 합작사 코스모석유가 생산하는 혼합자일렌(MX)을 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국제 원자재 가격 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품 수출에 있어서도 두 회사의 공동 마케팅을 활용할 예정이어서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BTX 증설을 통해 생산되는 벤젠과 파라자일렌 전량을 중국, 대만, 유럽 등 해외로 판매해 매년 약 1조원 가량의 수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국내 최고의 고도화율을 가진 정제시설과 함께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시설도 갖추게 돼 사업 구조가 보다 견고해 진다”며 ”신규 BTX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전량 수출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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