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하반기 공격경영 선언

입력 2011-07-08 14:16 수정 2011-07-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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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강화…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공략'…유플러스 '4G LTE 시장 주도

LG그룹이 하반기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경기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성장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면돌파를 선언한 것이다.

LG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분야의 주력회사를 중심으로 그간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3D폰, LTE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3D TV, 3D노트북, 3D모니터, 3D블루레이, 3D휴대폰 등 3D라인업을 통한 차세대 3D 시장 선점 △일본 및 중동·아프리카 등 새로운 성장 시장 공략을 통해 매출과 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먼저 올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현재 나와 있는 옵티머스2X,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블랙 등 ‘옵티머스 3형제’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옵티머스 3D’와 4세대 이동통신 기술 LTE를 적용한 ‘LTE 스마트폰’ 등 본격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옵티머스 3D 휴대폰의 경우, 사용자들이 누구나 손쉽게 3D콘텐츠를 제작·공유할 수 있어, 그간 부족했던 3D 콘텐츠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지난 1분기 17%였던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을 하반기에는 20%까지 끌어올려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FPR 3D패널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고, 3분기 계절적 성수기와 디지털방송 전환, 런던 올림픽 등 시장 확대 기회에 적극 대응해 미래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3D TV 진영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FPR 3D 패널, LED 패널 등 프리미엄 TV용 패널의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개발한 저력을 바탕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전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올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 증가와 함께 내년에는 수익성 높은 LCD용 유리기판 상업 생산을 개시하는 등 ‘캐시카우’를 확보하며 성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GM, 포드, 르노, 현대기아차 등 전세계 총 10여 곳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은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13년까지 이뤄질 배터리 분야의 투자를 2배 늘린 2조원으로 높이고, 2012년 가동을 목표로 현재 오창 배터리 1공장 바로 옆에 연면적 6만7000㎡규모(2만평)의 2공장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현지 공장 건설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또 LG화학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LCD용 유리기판 사업에서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 미래투자를 뒷받침할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와 2.1GHz 주파수 확보 등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주도권을 확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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