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식물 훼손 우려 골프장 공사 중지 요청

입력 2011-06-22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2급 야생식물인 산작약의 훼손 우려가 있어 건설중인 인근 골프장 공사를 중지하도록 요청했다.

환경부는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구만리 일대의 골프장 예정지에서 산작약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을 확인한 결과,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지 관할 담당 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이 골프장 현장 확인 후 즉각 공사를 중단하도록 하고 공사 승인 기관인 강원도에도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골프장 인근에 서식중인 모든 산작약은 추가적인 훼손 방지를 위해 정밀한 서식 조사를 거쳐 옮겨심어질 예정이다.

이 문제는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의 주장에 의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 단체는 지난 19일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벌목을 한 구만리 공사현장에서 산작약 4본이 잘린 나무 밑에 깔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녹색연합은 골프장 주변에 고사 위기에 있는 4본 이외에도 8본의 산작약이 더 자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급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인 산작약은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사질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숲이 울창해지면서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29,000
    • -0.93%
    • 이더리움
    • 4,230,000
    • -3.75%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0.31%
    • 리플
    • 2,779
    • -2.97%
    • 솔라나
    • 184,400
    • -3.96%
    • 에이다
    • 548
    • -4.2%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8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50
    • -5.62%
    • 체인링크
    • 18,240
    • -4.6%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