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징검다리 휴일’ 쉴 수 있도록 검토중”

입력 2011-06-18 18:27 수정 2011-06-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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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공휴일이 겹칠 때 다음 날을 대신 공휴일로 하는 대체공휴일제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내수활성화를 위한 국정토론회 결과 관련한 기자브리핑에서 “여가 관광 수요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으로 대체공휴일제, 방학분산제 등 휴가제도 개선방안을 논의중이다”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대체공휴일제에 대해 “산업 쪽에서 걱정하는 것은 너무 공휴일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냐고 반대하고 있고 보건복지부와 문화관광부에서는 삶의 방식이 달라져야 하지 않느냐며 맞서는 상황”이라며 “다음주 중에 긴밀히 논의해 6월중 확정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체공휴일제는 지난해에도 도입을 검토했다가 산업계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

임 차관은 봄·가을방학 신설을 통한 방학분산제에 대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기조정이 있어 반대를 하고 있는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사안을 논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겨울에는 방학이 너무 길고 날씨 때문에 여행하기 힘들뿐 아니라 봄 가을에 놀러다기 더 좋다는 배경에서 나온 방안”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관광해설사 고용을 늘리자는 것도 관광수요를 확대하는 안으로 제시됐다고 임 차관은 전했다. 그는 “2010년 12월 기준 문환관광해설사가 2686명 등록돼 있으며 이들에게 1인당 3만5000원의 내외의 활동비가 지원되고 있다”며 “다문화가정의 인재들을 활용하자는 늘리자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 차관은 “관광종사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공무원에 관광직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부는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홍보와 한류체험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에 따라 ‘한류스타의 거리’, ‘대중문화 교류의 전당’ 조성 등 아이디어를 검토할 방침이다.

대규모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복합리조트 개발도 검토된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을 계기로 수변관광과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자전거길과 가람길 등을 세계적인 명소로 육성하는 한편, 크루즈 여행 등 고부가 수상레포츠를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고택과 종택들을 브랜드화·체인화해 고품격 가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육성하고, 종묘대제와 석전대제, 연등제 등 유불교 전통행사 등을 관광상품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자전거 호텔 ‘Bitel’(Bicycle + Hotel), 한의학과 양의학을 융합한 복합 휴양의료단지인 ‘애그로-메디컬 리조트’(Agro-Medical Resort), 숲 테라피, 아시아 민속촌 건립, 철도와 자전거를 연계한 ‘에코레일 자전거 전용열차’ 운영 등이 관광활성화 아이디어로 제시됐다.

이번에 논의된 이 같은 내용은 다음주 중 국정토론회를 거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확정돼 6월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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