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러시아 활대게 반값 판매

입력 2011-06-15 08:48 수정 2011-06-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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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오는 22일까지 러시아 선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러시아 연해주산 활대게’(1kg내외)를 2만1800원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적인 대게 시세가 100g에 4000원 가량인 걸 감안하면, 이번에 선보이는 이마트의 러시아 활대게는 100g 당 2200원 선으로 5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고급 활대게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 할 수 있었던 이유는 3~4단계를 거쳐야 하는 수입 대게의 중간 유통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이마트가 러시아 선사와의 직접 계약을 통한 직수입으로 들여와 유통 마진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40톤이라는 대량 물량을 현금으로 구매한 것도 원가를 낮출 수 있는 한 요인이다.

이마트는 무게 1kg 내외에 속살 비율이 80% 이상의 가장 맛 좋은 러시아 고급 활대게 만을 선별했으며, 잡아 올린 후 배 안의 수족관 창고를 통해 바로 동해로 운송돼 조업한지 5일만에 국내 이마트 매장에 살아있는 채로 공급, 신선도를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국산 대게의 경우 800g 이상 상품을 고급으로 인정하지만, 바다가 더욱 차가운 러시아에서는 국내 대게 보다 크기와 지방률이 더욱 높아 1kg 내외에 속살 비율 80%이상을 고급 상품으로 친다 .

한편 이마트가 이번에 러시아산 활대게를 직소싱한 이유는 국산 대게가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금어기 기간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이마트 바이어가 6개월 전부터 사전 기획을 해 소비자들은 국산 대게가 나지 않는 기간에도 대게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백혜성 해외소싱팀 바이어는 “최근 대게나 킹크랩 등 러시아산 활갑각류에 대한 인기는 높지만, 현지 법적 관리 강화로 조업량이 줄어 가격이 지난해 대비 40%나 올라 쉽게 먹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마트는 대규모 물량을 직수입하는 해외 소싱을 통해 앞으로도 최상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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