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등 5대 선사 1분기 영업실적...적자 전환

입력 2011-06-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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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운업 외화가득액 300억달러 돌파

지난해 해운업계가 벌어들인 외화가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올해들어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물동량 감소 등의 여파로 한진 등 5대 선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외화가득액(한국은행 통계기준)을 조사한 결과, 302억7000달러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08년 이후 2년만에 300억 달러대를 회복한 것이다.

2009년 231억6000달러에 비해서도 31%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운선사의 경영난 심화로 감소했던 외화가득액이 지난해 경기회복으로 다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서비스 총 수출액의 40% 내외를 차지하게 됐다. 외화가득액에 국내수입까지를 포함한 매출액 기준(선주협회 통계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331억9000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1972년 1억달러에 불과했던 우리 해운산업이 40년만에 332배 규모로 성장한 셈이다.

지난해 호성적을 거둔 반면 올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해운시황이 선박공급 과잉, 유가급등, 원자재값 급등과 기상이변에 따른 물동량 감소 등 영향으로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흑자를 냈던 한진 현대 대한 SK STX 등 국내 5대 선사의 영업이익(1조2234억원)이 1분기 다시 적자(-3408억원)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해운업계는 감속운항, 연료 수급지 최적화, 노후선박 해체 등 원가절감과 수급조절을 위한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운시황 위축기에 안전판 역할을 담당해 온 구조조정기금 선박펀드(2011년 5000억원)가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금융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글로벌 선박관리회사 육성, 크루즈산업 활성화, 중량물 운송시장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해운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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