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물ㆍ일성록, 유네스코 유산 등재

입력 2011-05-24 20:29 수정 2011-05-2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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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과 조선후기 국왕의 동정이나 국정 운영사항을 일기 형식으로 정리한 일성록(日省錄)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동시에 등재된다.

유네스코 제10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IAC)는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한국의 5.18 기록물과 일성록을 심의해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등재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유네스코 사무국은 IAC의 등재 권고 결정이 내려지면 등재가 확정된 것으로 간주한다.

'5.18 기록유산 등재 추진위'는 정부기관 자료와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자료, 시민 성명서, 사진·필름, 피해자 병원 치료기록, 국회 자료, 국가 보상 자료, 미국 비밀해제문서 등 5.18 전개 과정과 흐름을 보여주는 방대한 자료를 유네스코에 제출했었다.

국내 일부 우익단체가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반대 청원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으나, 김황식 총리가 국회에서 답변한 "이미 역사적 심판이 내려진 것인 만큼 그런(우익단체의) 의견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IAC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IAC는 이와함께 조선후기 국왕의 동정이나 국정의 제반 운영 사항을 매일 일기체로 정리한 연대기인 일성록에 대해서도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다.

2건이 모두 등재되면 한국은 9개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1997년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이 처음으로 등재된 이래 2001년 승정원일기와 직지심체요절, 2007년 조선왕조 의궤와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에 이어 2009년에는 동의보감이 이름을 올렸다.

4월 현재 전세계에서 83개국 193건이 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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