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북, 출판업계 종이책 대안으로 자리매김할까

입력 2011-04-1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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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보다 수익성 높아…모바일 광고 탑재로 인한 추가 매출 가능성

e북은 출판 비용이 적고 모바일 광고 등으로 인한 추가 수익 창출 가능성도 커 종이책보다 수익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라베이스(Strabase)가 인용한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Macquarie)의 분석에 따르면, e북은 종이책 대비 30%까지 매출이 줄어들어도 종이책 수준 이상의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책 판매 시 출판사가 가져가는 통상적인 수익 비율은 작가 저작권료(10%)와 배급비용(10%), 판매점 수수료(35%)를 제외한 전체 매출 대비 45% 정도다.

45%의 수익 중 편집비용(10%), 인쇄비용(10%), 마케팅비용(10%), 물류비용(5%)을 제외하면 10%만이 남는다. 이것이 바로 종이책을 판매할 때 출판사의 순수 수익인 셈.

하지만 같은 내용의 책을 e북으로 발간하면 인쇄비용(10%)과 물류비용(5%), 배급비용(10%)을 전혀 부담할 필요가 없다.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판매수수료(앱스토어 기준 30%)도 오프라인 판매비용보다 5% 낮아 최소 30%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오프라인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아마존, 반스앤노블 등 새로운 e북 사업자들과의 판매 경쟁이 본격화할 경우 수수료 인하에 따른 추가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모바일 광고의 탑재로 인한 추가 매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e북의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북 가격은 종이책보다 낮게 책정되겠지만 시장의 원리에 따라 그만큼의 수요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확실한 비용절감 효과와 더불어 추가 수익 창출 가능성도 커 e북은 머지않아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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