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젬백스, 기는 실적·뛰는 주가 왜?

입력 2011-04-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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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및 관련장비 업체에서 최근 바이오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는 젬백스가 실적과 기술이 엇갈려 투자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최근 한 방송은 젬백스의 자회사인 카엘젬백스가 개발하고 있는 ‘GV1001’ 백신에 대해 백신의 표준으로 4세대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백신은 현재 임상중인데 지금까지의 임상 데이터를 보면 시술이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는 획기적인 백신으로 약품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젬백스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이 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에 비해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젬백스는 지난해 매출 180억원을 기록해 2009년에 비해 2배 넘게 성장했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은 157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약 20억원이 늘었다.

주식시장에서는 젬백스의 실적보다는 갖고 있는 기술에 눈길을 던졌다. 올해 초인 1월5일만 해도 젬백스의 주가는 1만2500원으로 연중최저가를 기록했지만 불과 3개월만인 4일 3만3850원으로 급등했다. 젬백스는 6일 3만원선이 무너지며 하락세를 보여 2만8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팍스넷 종목게시판을 보면 젬백스를 셀트리온에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제약사인 바이엘이나 아스트라제네카와 비교하는 글들도 눈에 띈다. 한 네티즌은 젬백스의 시작이 바이엘의 회사 설립과정과 비슷하다며 젬백스와 바이엘을 비교하는 긴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젬백스의 주가가 너무 널뛰기를 했다며 일부의 ‘작전’이나 회사의 ‘매집’이 의심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회사에 부정적인 글을 올리는 몇몇 네티즌에게는 ‘안티’라고 부른다.

젬백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클린룸 오염제어 사업을 벌이는 카엘이 모태로 2008년 5월 한국줄기세포뱅크 오너인 김상재씨(47)가 인수했으며 2008년 10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카엘젬백스가 노르웨이 항암백신 개발 전문회사 젬백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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