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그리스 대통령 면담

입력 2011-04-08 08:48 수정 2011-04-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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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및 대체에너지 산업 협력방안 논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리스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7일 오후 2시(현지시간) 그리스 대통령 집무실에서 카를로스 파풀리아스(Karolos Papoulias) 대통령을 예방하고, 경제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김회장은 지난 2007년에도 만난바 있다.

이자리에서 그리스 명예총영사인 김승연 회장은 “올해는 한국과 그리스가 수교를 맺은지 정확히 5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로서, 두 나라가 손을 맞잡고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형제같이 생각하고 있다. 특히 김회장 같은 사람에게는 더 그런 형제애를 느끼고 있다”며 지난 30년간의 개인적인 우정을 강조했다.

지난해 그리스 구제금융 신청과 긴축재정 상황에 대해 “한국이 지난 97년 IMF 금융위기 당시 장롱 속의 돌반지까지 내놓는 등 온 국민이 힘을 합해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듯이, 그리스도 이번 경기침체를 이겨내면 유럽 전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회장은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최근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산업과 관련해 한화그룹이 그리스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독려와 지원을 부탁했고 대통령은 적극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편 김회장은 6일 오후에는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를 예방해 양국간의 현안에 대해 환담했다.

이번 면담에는 특별히 팜보우키스(Charalambos Pamboukis) 정무장관이 배석해 올해 안에 국영기업 민영화계획과 해외투자유치 프로그램에 한화그룹이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한화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사업에 대해 그리스 진출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김승연 회장은 1983년부터 1993년, 2007년부터 지금까지 그리스 명예 총영사로 임명돼 활동하는 등 그리스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의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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