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유가 급등에 1조달러 챙긴다

입력 2011-03-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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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100달러 유지 가정...사우디, 83달러면 예산 균형 맞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유지할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석유수출이 1조달러(약 1110조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국제에너지기구(IEA)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이 계속되면서 최근 유가가 치솟은 영향이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전일보다 36센트(0.3%) 오른 배럴당 115.16달러에 거래됐다.

OPEC 주요국 대부분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사회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정부 지출 확대에 쓰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최근 수년간 1290억달러를 투입해 주택 보급 확대 등 사회 안정에 쓸 것이라며 올해 350억달러를 풀 계획이다.

레오니다스 드롤라스 글로벌에너지연구센터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국가들은 (석유수출로) 더 많이 벌수록 지출을 늘릴 것”이라며 “그들이 필요한 것은 유가가 단계적으로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래드 볼랜드 자드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우디 정부가 정부 지출을 줄이지 않는 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우디 정부는 최근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증산에 나서는 등 유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유가 추이에 따라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는 평가다.

유가가 올해 83달러 이상만 되면 사우디가 예산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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