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 딤섬본드 발행...中시장 공략 확대

입력 2011-03-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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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다국적 기업 최초...中매출, 10년안에 5배로 늘릴 계획

세계적인 생활용품 겸 식품업체인 유니레버가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유니레버는 유럽 다국적기업 최초로 홍콩에서 발행되는 중국 위안화 표시 채권인 딤섬본드를 3억위안(약 509억원) 발행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유니레버의 딤섬본드 발행은 중국 투자 확대를 위한 회사의 자금 조달 목적과 더불어 중국 당국에 유니레버가 위안화 국제화에 협력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주는 효과도 있다는 평가다.

앨런 조프 유니레버 중국 법인 회장은 “회사의 목표는 향후 10년 안에 중국 시장 매출을 지난 2009년 수준보다 5배 키우는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세부 계획을 짜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레버의 중국 매출은 매년 15~20%씩 증가해 현재 10억유로를 넘어섰다.

유니레버는 7년 안에 현지 업체와 14개 합작사를 세울 계획이다.

유니레버는 중국 세탁세제 시장에서 8.5%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사 프록터앤갬블(P&G)이 근소한 차이로 유니레버의 뒤를 잇고 있다.

유니레버의 중국 매출은 전 세계 다른 시장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니레버 매출 중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5%에 달하나 중국은 25%로 식품이 도브샴푸와 세탁세제 등 생활용품에 비해 부진하다.

조프 회장은 “중국의 수프 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ℓ에 달한다”면서 “크노르 브랜드를 중심으로 먹기 편하고 영양이 풍부하며 맛있는 수프를 소개할 것”이라고 식품 시장 확대 의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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