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천안함 1주기 순국용사 추모

입력 2011-03-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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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사태 인한 대북문제 시각차 엇갈려

여야는 26일 천안함 피격 추모 1주기를 맞아 일제히 숨진 장병들의 넋을 기렸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대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대한민국과 5000만 국민들을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애쓰다 숨지신 고 한주호 준위를 비롯한 금양호 선원들 모두의 희생과 용기를 본받아 이 나라를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꽃다운 젊은 용사 46명과 민간인 7명의 희생에 추모의 뜻을 표한다”며 “천안함 사건은 우리에게 서해바다를 ‘전쟁의 바다’가 아니라, ‘평화의 바다’로 만들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가슴에 새기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로 인한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북한의 김정일 일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못하면서 정부만 비판하는 일부 야권 인사들이 정말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국민을 전쟁의 불안에서 벗어나게 해야 하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도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남북한은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고 교류와 협력을 재개하여 평화를 이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선진당도 “천안함 용사들을 정말로 추모하기 위해서는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북한 소행임을 부인하는 거짓선동부터 거둬야 한다”며 비판대열에 동참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한나라당에서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나경원 정두언 박성효 최고위원, 원희룡 사무총장 등이, 민주당에서는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 최고위원, 양승조 비서실장, 자유선진당에서는 이회창 대표와 권선택 원내대표, 김창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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