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굉음에 시민들 혼비백산…소닉붐 가능성

입력 2011-03-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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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지역에서 22일 엄청난 괴음이 발생, 지진으로 착각한 일부 시민들이 건물에서 나와 대피하는 등 소란이 빚어졌다.

기상청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대전 유성 지역에서 ‘꽝’하는 굉음이 울려 이 일대 건물이 흔들리고 주차된 차량 경보기가 작동되는 등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유성 문지동과 어은동 일대 거주 시민들로부터 굉음 신고 접수를 받고 확인에 들어갔으나 별다른 이상이나 사고는 발견하지 못했다.

기상청에도 지진이 발생한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그러나 기상청은 자연현상에 의한 굉음은 아닌 것으로 보고 인위적 소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였으나 소음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이와 관련, 소리가 폭발음과 유사한 점으로 미뤄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드는 순간 발생하는 '음속폭음'(일명 소닉붐) 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굉음이 발생한 오전 11시15분께 F-5 전투기 3대가 대전 상공을 비행훈련 중이었고 당시 속도는 450노트에 고도는 1만7000피트 상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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