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건물 3.8%만 내진설계

입력 2011-03-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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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있는 건물의 3.8%, 공공건물의 13.6%만 내진설계가 반영돼 강진이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권영대 의원은 14일 부산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 전체 건물 39만3842채(2008년 기준) 가운데 3.8%인 1만5192채에만 내진설계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공공건물도 전체 1천442채 가운데 13.6%인 196채에만 내진설계가 적용됐다.

지하철 1호선과 2~3호선 일부 구간, 동서고가로를 비롯한 교량 50곳, 지하차도 12곳, 댐 2곳, 축대벽 115곳, 지하상가 5곳, 터널 35곳 등 상당수의 주요 시설물에도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았다.

부산지역 초·중등학교 613곳 가운데 73.4%인 450곳은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았고, 21곳은 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인 D급으로 분류됐다.

부산 전역에 지정된 지진대피시설도 50여 곳에 불과해 재난 대비조차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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