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최근 하드웨어 위주의 스마트폰 제품 출시로 LG전자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운영체제 대응력, 하드웨어 경쟁력, 제품 기획력 등이 향상된 옵티머스 2X, 블랙, 3D, 레볼루션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 본격화로, LG전자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이같은 추세는 LG전자의 강점인 디자인 역량, 공급망관리(SCM) 능력, 핵심 부품의 수직 계열화, 통신 사업자 소비자맞춤(Customizing) 능력 등을 살릴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LG전자는 올 1분기 흑자 전환 후,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17% 증가한 영업이익 1조 893억원, 내년에는 109%% 늘어난 2조 277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