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선장, 산낙지 먹고 벌떡 일어나세요”

입력 2011-03-03 06:42 수정 2011-03-03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전남 무안군이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에게 무안 앞바다에서 잡은 산낙지를 공수해 전달했다.

임갑수(48) 무안군 서울사무소장은 2일 석 선장이 입원한 수원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을 찾아 서삼석 무안군수를 대신해 무안 특산물인 산낙지 20마리와 서 군수의 편지를 전달했다.

이번 무안군의 산낙지 전달은 석 선장이 의식을 회복한 후 언론 인터뷰에서 산낙지를 가장 먹고 싶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산낙지가 특산물인 무안군은 이날 잡은 산낙지를 공수해 KTX편으로 임 사무소장에 딸려보냈다.

서 군수는 석 선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의식을 차려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다. 무안군 특산물인 산낙지가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력을 잃은 소가 먹으면 벌떡 일어난다는 산낙지를 먹고 기력을 어서 빨리 회복하시라"라고 쾌유를 기원했다.

또 "건강을 되찾은 뒤 삼면이 바다인 무안에 오시면 언제든지 싱싱한 회와 산낙지를 성심껏 대접하겠다"고 전했다.

석 선장은 산낙지를 전달받고 웃으며 고마움을 표했고, 아내 최진희씨는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이날 오후 2시 석 선장을 부인과 아들 등 가족이 머물고 있는 13층 VIP 일반병동으로 옮겼으며 주말께 졍형외과에서 팔ㆍ다리 3군데 골절 부위의 상황에 따라 기능 회복을 위한 추가 수술 및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59,000
    • -0.87%
    • 이더리움
    • 5,118,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656,500
    • -1.72%
    • 리플
    • 694
    • -0.86%
    • 솔라나
    • 223,200
    • -1.93%
    • 에이다
    • 614
    • -2.07%
    • 이오스
    • 984
    • -1.6%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6,900
    • -4.47%
    • 체인링크
    • 22,100
    • -3.03%
    • 샌드박스
    • 577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