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스토어 플랫폼이 중국에 이어 대만 시장에도 진출한다.
SK텔레콤은 대만 최대 규모의 판매 유통망을 기반으로 전국 휴대폰의 30% 이상을 공급하는 단말 유통업체 이스트 파워(East Power)社와 제휴를 맺고, 대만 스마트폰 앱 시장에 안드로이드 OS를 중심으로 한 독립형 앱스토어 형태로 6월 중 T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대만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형태의 T스토어를 제공하면 이스트 파워社는 단말 제조사와의 협의 아래 자사가 공급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기본 탑재, 전국 유통망을 통해 대만 5개 이동통신사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대만 현지에 최적화된 T스토어의 앱과 함께, 판매/정산, 마케팅 시스템,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이스트 파워社는 현지 T스토어의 운영을 맡게 된다. 대만 현지 T스토어의 명칭은 양사 협의를 통해 6월 론칭 이전에 정해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콘텐츠/앱 현지화 시스템을 구축해 마케팅, 기술, 운영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내 개발자들의 대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스트 파워와 협력해 대만 내 각 이동 통신사와도 직접 제휴를 추진 중이다. 이미 대만 1위 이통사 ‘중화 텔레콤’을 비롯한 다수 회사가 직접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기본 탑재하는 것을 협의 중에 있어, 대만에서 판매되는 상당량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스토어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SK텔레콤 이주식 New-Biz 부문장은 “해외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Glocalization(Globalization+Localization: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우리 플랫폼을 해외로 진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T스토어가 해외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글로벌 콘텐츠 유통 허브로 자리잡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